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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다 믿다 하다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저, 목사님 이런 거 질문해도 되나요?” “쓸데없는 것 물어봐서 죄송해요” 교회 안에서 신앙적 고민과 질문거리를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왜일까? 아마도 질문을 했다가는 이것이 곧 “믿음 없음”으로 보일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신앙에 있어 의심은 나쁜 것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그냥 믿어”식의 강권과 “일단은 순종해”식의 지시에 너무도 익숙해져 버렸다. 이런 신앙 교육은 성도들이 홀로 고민하게 만들고 결국 신앙에서 멀어지게 만들 뿐이다.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신앙의 여정에서 ‘의심’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 아니 오히려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말하며 신앙에 대해 고민하고 묻는 과정이...

작정하고 찾아보면, 승리와 성공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신앙적인 미사여구는 상상 외로 엄청 많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성공을 신앙적 성공과 동일 선상에 두다가 훗날 뒤탈 난 인생이 참으로 많습니다. 기독교 방송에 나왔다가 9시 뉴스에 나온 인생이 참 많지요. 우리는 분명 각자 다르게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만나 주신 그 방법으로 나를 동일하게 만나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마십시오. ‘고지론’이란 우리가 성공해서 큰 영향력을 지닐 때, 주의 일도 크게 할 수 있고 영향력을 펼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유재석 같은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도 합니다. 참 좋은 일이지요. 분명 복음 전파에 효율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좋은 것보다 옳은 것, 효율적인 것보다 바른 것을 좇는 이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고지론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유재석처럼 성공한 이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널리 발휘한다는 논리라면, 그것은 하나님이 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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